[사공시]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, 꺾이지 않는 해바라기 / YTN

2022-06-03 224

저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줄리아 스물리악 입니다.

2022년 2월 24일, 우리의 일상은 완전히 파괴됐습니다.

한 순간에 가족과 이별한 사람들.

멈추지 않는 포성을 피해 국경 밖으로 도망쳐야 했던 사람들.

나의 조국 우크라이나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?

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NATO와 EU 가입시도를 침공의 이유로 들고 있지만

두 나라의 갈등은 과거부터 이어졌습니다.

[드미트로 포노마렌코 / 우크라이나 대사 : 중세 국가 키이우 루스의 진정한 후계자는 현대의 우크라이나의 영토입니다. 그래서 우크라이나어와 우크라이나 문화가 살아남은 것은 우리 문화의 생명력과 국가의 자주성을 일깨워줍니다. 그래서 그들은 소위 말하는 러시아 세계관을 강요하려고 했습니다.]

[야로슬라프 흐릿삭 / 우크라이나 역사학자 : 스탈린이 1953년에 사망하자 자유화 체제가 시작되었습니다. 그리고 그 이후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소련에서 매우 높은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. 그들은 러시아로부터 동생 취급을 받았어요. 소련을 통치하는 데 작은 역할을 얻는 것이었죠. 하지만 권력을 얻으려면 그들은 자신의 출신을 부정해야 했습니다.

소련 중앙으로 승진하려면 러시아인이 되어야 했습니다. 우크라이나의 독립 정체성을 주장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감옥에 갇히거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되었습니다.]

마리 씨는 러시아군에게 가족을 잃었습니다.

전쟁을 피해 한국에 왔지만 여전히 고향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.

[마리 / 우크라이나인 : 제 조카는 부차(키이우 옆 도시)로 와서 삼촌을 찾으려고 했어요. 그리고 조카는 삼촌이 러시아군에 의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, 저는 부차에서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. 왜냐하면 이웃들이 제게 와서 러시아 군이 부차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을 도로에서 죽였다고 말했거든요.]

우크라이나에 남아 전 세계에 전쟁의 위험을 알리고 있는 보다나 씨.

키이우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피난 왔지만 현지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.

[당카 보다나 카핏챠 / 우크라이나 언론인 : 저는 전면전 때 동생과 키이우에서 도망쳤어요. 열차 차장이 우리에게 창문의 커튼을 닫고 소리를 내면 안 되고 불을 꺼야 한다고 말했어요. 조용히 하지 않으면 러시아군들이 와서 우릴 쏜다고 했어요.]

우크라이나에서 ... (중략)

YTN 이규 (leegyu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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